소설 피아노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독후감)

소개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피아노`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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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아노는 大正１４년 5월 신소설에 실린 단편소설로, 이 소설이 쓰여 지기 2년 전에 일어난 관동대지진 이후의 모습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11시 58분에 일어난 대형 지진으로, 14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했던 초대형 지진이었다. 큰 재난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자, 일본정부는 폭동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국민적 관심을 조선인과 `사회주의자`들에게 돌리려 하였다. 그 대책으로 조선인과 일본인에게 지진의 혐의를 씌웠고, 그로인해 약 6600명에 달하는 무고한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 급속한 근대화와 지진으로 인한 혼란과 부조리한 시대의 모습은 문학에 반영되어 자연주의 문학을 비판하는 반 자연주의문학이 등장하였는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도 이러한 움직임의 한 축이 되어 근대 문학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소설은 어느 비 내리는 날, 1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해 요코하마의 산 쪽을 걸어가다가 2년 전 지진이 휩쓸고 간 폐허를 바라보며 시작된다. 떨어져 쌓인 슬레이트 석반의 지붕과 벽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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