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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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노인에 대해 생각하다’에서는 생명의 연장이 건강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어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을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고스란히 남는다. 더구나 노인 부양의 문제를 사회구조 변화 차원의 문제로 파악하기보다 전통적인 `효`의 정서로 이해하는 사회에서 사회 고령화에 따라 개인이 짊어져야 할 무게는 더더욱 크다.
그 중에서 노인학대,동반자살 등을 비롯한 충격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이 있었다. 노인환자들의 막대한 치료비 그리고 개인의 생활을 포기하면서 까지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 인생을 포기해야되는 부분들에 대해 동반자살로 이어지거나 부모님을 포기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깊어지면서 결국 시름을 앓는 것은 바로 가족이다. 자식 된 도리로 떠안은 치매 노인이나 몸져누운 노인은 각 가정에서 한 사람의 손에 맡겨 두기에 너무 벅찬 존재이다.’라는 문제를 제시한다.

2부‘일본의 실버토피아,야마토마치에서 배운다’
일본의 노인복지 시스템을 선도하며 2000년 도입된 개호보험의 모델이 된 야마토마치 노인복지 시설에 대한 소개와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년의사 세 명이 보수적 지역주민을 설득한 사례, 전문 일꾼을 길러내고 효율적 행정을 만들어낸 경험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3부 ‘사회가 노년의 존엄을 책임진다’
연금, 의료, 재정 등 고령화로 인한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 특히 세대 갈등에 주목하며 노년세대와 현역세대가 함께 보호와 책임을 나눌 것을 강조하며
‘고령화 쇼크라는 초유의 현실 앞에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한편 국민도 현명한 관람자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라고 작가가 말한것 처럼 일본과 달리 노년층이 경제적 약자인 우리 현실에서는 우선 노인복지의 기초를 탄탄히 하며 복지 확대와 더불어 국민의 조세부담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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