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다원세계 속의 신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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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원세계 속의 신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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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관한 글은 문외한이고 무교이기까지 한 나에게는 어렵기만 하다. 군대에서조차 교회건 법당이건 성당이건 무조건 초코파이 하나 더 주는 대로 갔던 ‘나’이다. 그래서 벌써 이글의 제목을 본 순간부터 이미 난 머릿속이 마구 엉켜버렸다. ‘하필이면 종교야…….’ 이렇게 궁시랑 거리면서 글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 이글은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아 아는 게 없는 나도 어느 정도 아는 척할 수 있을법하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글은 종교 다원세계 속에서 바라는 종교의 역할과 모습,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계시종교(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유대교)에게 바라는 자세에 대해 쓰여 있는 부분을 읽을 때에는 현재 우리 집에서 겪고 있는 종교적 갈등과 연관되게 느껴져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현재 지금 우리 가족 중 어머니만 교회를 다니시고 아버지나 나, 동생은 무교이다. 그중 아버지께서는 어머니가 교회를 가는 것을 아주 싫어하신다.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시게 된 것은 외할머니께서 교회에 다니시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외할머니께서 아버지에게 선교를 몇 번 시도하셨고 그러다보니 아버지와도 몇 번 다투시기 까지 했다. 아버지가 교회를 싫어하시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 그냥 “미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라고 하시면서 무작정 반대하신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 일요일 아침만 되면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다반사 이었다.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나름의 계약을 맺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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