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감상문

소개글

영화속 철학이야기라는 교양과목 과제로 작성한, 바벨이라는 영화 감상문입니다. 성실히 작성한 과제인 만큼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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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감상하게 된 바벨이라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제목이 무엇을 의미할지 궁금증이 증폭되어있었다. 우선 이 영화의 제목, 바벨은 구약성경 11장에 나오는 지명으로 “하늘의 문”이라는 뜻이다. 성경에 따르면 과거 인간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대홍수 이후 인간은 신의 재앙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신의 영역인 하늘에 맞닿는 거대한 바벨탑을 쌓기 시작한다. 신은 인간에게 물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는 무지개를 약속했으나 인간은 이를 믿지 못하고 거대한 탑을 쌓은 것이다. 이에 분노한 신은 인간에게 재앙을 내린다. 그 재앙이 바로 소통의 단절. 언어의 분리이다. 탑을 건축하던 인간은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결국 바벨탑은 붕괴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금 세계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지 못하고 각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바로 그 바벨의 오만함 덕분일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성경의 말씀이지만 만약 세계의 모든 인류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한다면 인류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인종들 사이에서 어쩌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의 단절로 인해 오해가생기고 그 오해로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 졌을 것이고 인종과 국적에 다라 달라지는 언어처럼 소통되지 않는 사고와 이념의 대립은 서로 간에 점점 더 벌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바벨의 성경 속 기원처럼 이 영화 속에서는 인간 사이의 소통되지 않는 현실을 다각도에서 그려 놓았고 4대륙에 걸친 6개의 언어가 등장하면서 묘한 연결고리에 의하여 연결시켜 놓았다. 이것을 통해 삶의 인연들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사소한 인연이라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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