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재해석

소개글

서동요를 재미있게 재해석 한 레포트 입니다.
서동요의 배경설화를 근거로, 또한 그 시대를 근거로 하여 서동의 행위에 대해 재해석한 것으로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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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배경설화에 나타나듯이 서동과 선화공주는 그 신분의 차이로만 보더라도 평범한 구애의 방식으로는 부부의 연을 맺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서동의 입장에서 보면, 아내로 맞을 여자로 선화공주를 설정한 것 자체가 목숨을 건 일이었다. 신라인도 아닌 백제인이요, 신분 또한 마를 캐어 파는 것으로 연명하는 평민인 그가 타국의 고귀하신 공주님을 아내로 삼고자 한다는 것은 파격을 넘어 한마디로 ‘미친’ 짓이었다. 이 점은 서동 자신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화공주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양심의 문제를 떠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작전을 세우기 시작한다. 필자는 이러한 서동의 작전을 ‘신분의 벽 허물기’작전이라 부르겠다(혹은 ‘궁궐 벽 허물기’작전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작전의 핵심은 선화공주를 궁 밖으로 빼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런 연고도 힘도 없는 서동 혼자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작전이었다. 그래서 서동은 먼저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포섭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민심이 어느 정도 모이자 서동은 그 민심을 이용하기 가장 좋은 계책이 떠올랐다. 예나 지금이나 황실 곧 지체가 높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민간에서 퍼지는 자신들에 대한 ‘루머’였다. 반면 민간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이슈거리이자 가장 빠르게 퍼지는 것이 ‘루머’였다. 서동은 이 점을 간파하고는 선화공주와 관련된 ‘루머’의 내용을 담은 쉽고 간단한 동요를 만든다. 황실의 공주, 즉 예의와 정숙함이 가장 큰 덕목인 공주가 밤마다 남몰래 사내와 정을 통한다는 내용은 민중에게는 쇼크임과 동시에 재미난 가십거리가 생긴 것이었고, 황실에서는 경악할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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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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