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이루어지지 않을, 갈매기.

소개글

안톤 체홉 갈매기 평론
유리부투소프 연출 갈매기 / 지차트콥스키 갈매기 평론
유리부투소프 갈매기와 지차트콥스키 갈매기 비교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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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국엔 이루어지지 않을, 갈매기.
-유리부투소프의 갈매기, 지차트콥스키의 갈매기 평론


러시아 최고의 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 갈매기를 연출한 연출가는 많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만큼 많이 무대에 올려졌다고 한다. 나는 두 명의 연출가가 연출한 갈매기를 이야기하려 한다. 유리부투소프의 갈매기와 지차트콥스키의 갈매기가 그것이다.

갈매기는 누가 등장인물이라 꼽지 못할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이 대등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콘스탄틴(코스짜)와 니나, 마샤, 뜨리고린이 그렇다. 누가 주인공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비중으로 엇갈린 사랑에 고민하고, 텅 빈 삶에 방황한다. 방황의 끝은 무엇인가. 그 누구도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사랑을 쟁취하지도 못했다. 콘스탄틴는 뜨리고린에게로 떠난 옛 연인 니나를 그리워하지만 나니는 뜨레고린에게 버려짐에도 불구 계속해서 뜨레고린의 사랑을 갈구한다. 작가를 꿈꿨던 콘스탄틴도, 여배우를 꿈꿨던 니나도 그 꿈을 완벽히 이루지 못했다. 사랑도, 꿈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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