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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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남자`영화를 비판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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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신드롬은 문화 민주주의의 정점에 있다. 관객들은 <왕의 남자>의 매력을 스스로 발견했으며, 아무 대가 없이 <왕의 남자>를 위해 헌신했다. 이는 거대 자본에 의해서 철저하게 블록버스터로 기획된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할 때 더욱 극명해진다. 관객들의 힘에 의해서 <왕의 남자>는 흥행 라이벌 <태극기 휘날리며>을 제치고 한국 영화 관객 동원 1위에 선출되었다. 한국 관객들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한국 영화사를 다시 썼다.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한 몸 희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민주 투사가 있었던 것처럼 <왕의 남자>의 투사들인 `왕남 폐인`들은 연일 화제였다.
<왕의 남자> 신드롬의 핵심은 폐인 문화의 보편화다. 우리 사회에서 폐인 문화가 시작된 것은 드라마 <다모>였다. 폐인 문화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네티즌을 비롯한 젊은 층 일부의 과열된 열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폐인이라고 불리는 열혈 시청자를 거느린 드라마는 꾸준하게 제작되었다. 폐인 문화는 드라마를 너머 영화인 <왕의 남자>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렀다. <왕의 남자>의 초기 흥행 돌풍도 역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그런데 <왕의 남자>가 지닌 완성도와 참신함은 이 영화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관객을 끌어들여 전국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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