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글쓰기_2단원

소개글

대구교대 2학년 이갑숙교수님 교육학개론 수업 과제입니다. 매 시간 챕터별로 글을 읽고 쓴 글입니다. A+받은 과제입니다.

2단원 단원 글쓰기 과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떤 한 어른이 나에게 요즘은 어떠냐고 물었다. 나는 내가 내 이야기를 함께 할 사람이 없다는 것, 동기들이 모두 어려서 그럴 사람이 없다는 것, 그것 빼고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걔네들처럼 어려지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연륜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여기서는 여기대로, 저기서는 저기대로, 잘 적응하고, 잘 맞출 줄 아는 것이 연륜이고, 또 어른이라고. 그냥 웃으며 지나친 말이지만, 곱씹어 볼수록 저 말은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저 말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고, 앞으로 나의 미래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었다. 앞으로 만날 내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나갈지, 나에게 새로운 고민과 함께 그 답을 안겨 준 그런 말이었다. 나를 잃는 것,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어쩌면 남은 대학생활을 통해, 내가 해야 할, 내가 해내야 할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들과 함께, 나의 또 한 번의 학교생활, 그 첫날이 떠올랐다. 학교를 졸업하고 소위 대기업이라 불리는 직장에 입사했다. 하지만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동경, 나는 또 다시 선택을 했다. 그렇게 학교를 다시 들어왔다. 내가 이 학교에, 이 학교 교문에, 처음 발을 내딛으며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물은 질문이 하나 있다. ‘과연 나는 아이들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 당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쉽게 나왔다.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 다시 찾아 온 대학생활을 결코 아무렇게나 소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4년 후, 저 물음에 대한 답을 긍정으로 만들 것이라고, 난 그렇게 다짐했고, 나의 학교생활은 이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나의 학교생활, 어느덧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에게 다시 묻고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