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

소개글

내시, 환관

목차

1. 환관이란?

2. 환관의 등장

3. 환관의 특성

4. 환관의 생활

본문내용

1. 환관이란?
환관(宦官)이란 자의 혹은 타의에 이해 거세(去勢)를 당하고 궁중에서 봉사하던 남성 관료를 지칭하는 말이다. 환관은 중국 문화권에서만 발견되는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환관은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대륙 수많은 나라의 역사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환관을 뜻하는 영어 단어 ‘유넉(Eunuch)’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는데, ‘좋은, 아름다운’의 뜻을 가진 접두사 ‘eu’와 ‘핵(核), 알맹이’란 뜻을 가진 ‘nuch’이 합쳐진 파생어이다. ‘eunuch(환관)’은 어원적으로 볼 때는 ‘남성의 상징인 핵 즉 고환(睾丸)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태어난 사람’을 뜻한다.
환관을 부르는 명칭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첫째는 그들이 궁중에 머무는 것에서 비롯된 명칭인 환자(宦者), 환수(宦竪), 환시(宦侍), 폐환(嬖宦), 중환(中宦), 내환(內宦) 등이고, 다음은 그들의 신체적 특징에서 기인한 명칭 엄인(閹人), 엄자(閹者), 엄수(閹豎), 엄시(閹侍) 등이다. 보다시피 첫 번째 부류에는 한결같이 ‘환(宦)’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고, 두 번째 부류에는 ‘엄(閹)’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들 환관들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한자가 ‘宦’과 ‘閹’임을 알 수 있다. 엄환(閹宦)은 이 두 가지를 합친 명칭이다.
환(宦)이라는 한자를 분석하면 ‘궁궐 안에 사는 신하’라는 뜻이 나온다. 집, 궁궐을 뜻하는 ㅗ 아래에 있는 ‘신’이라는 글자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모양에서 따온 것이므로 원래는 ‘무릎 꿇은 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환은 ‘궁궐 안에 사는 무릎 꿇은 자’라고 해석될 수 있다.

참고 자료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1>, 서울문화사학회, 어진이, 2003
<황제의 비서실장 환관>, 박인수, 석필, 2003
<중세시대의 환관과 궁녀>, 정구선, 국학자료원, 2004
<환관과 궁녀>, 박영규, 김영사, 2004
<한국천주교회사>, 샤르르 달레, 분도출판사, 1979
<숨어사는 외톨박이1>, 서정범 외, 뿌리깊은나무, 1977

<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　http://www.histor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