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리즘

소개글

기존 저널리즘과 PD저널리즘의 차이를 알아보고 PD저널리즘의 정의와 가능성을 살펴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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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PD 저널리즘의 등장
원용진 교수는 PD 저널리즘을 ‘방송 PD들에 의해 수행되는 저널리즘 활동, 관습, 역할, 사회적 영향을 가리키는 말이다.’(원용진 외, PD 저널리즘 : 한국방송 저널리즘 속 ‘일탈’ 35p)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PD 저널리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첫째,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방송노조를 중심으로 한 방송민주화 운동이 PD 저널리즘의 촉발제가 되었으며, 둘째, 방송 PD들이 특유의 영상 편집 능력과 심층취재방식으로 기자들의 저널리즘 영역으로 진출했고, 셋째, PD들이 민주화 이후 사회정의를 방송에서 다뤄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이 존재했다고 얘기하고 있다(원용진 외, 앞의 책 171~173p). 여기에 하나 더한다면 ENG의 도입은 기존 아나운서가 읽는 단순 스트레이트 뉴스에서 생생한 현장 화면구성으로 심층보도를 할 수 있게 했다.
원래 저널리즘은 어원상 기자를 주체로 한다. 다시 말해 오늘날 저널리즘은 기자 저널리즘인 것이다. 그러나 저널리즘을 기자 저널리즘으로 부르진 않는다. 우리는 기자만이 저널리즘을 만드는 유일한 존재로 인식하고,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반대로 PD 저널리즘은 친숙하지 않다. 1990년 MBC 의 첫 방송 이후 일부 PD들 사이에 사용됐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기존 (기자)저널리즘에 빗대어 나온 말이어서 태생부터가 학계와 업계에 긴장감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필연이다. 때마침 그 긴장감의 폭발은 MBC PD수첩 팀이 2005년 방송한 ``황우석 사태`가 도화선이 된다. 사회적인 비난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사실 뒤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찾아 내기 위해 PD 수첩은 논리적이고 치밀하게 황우석교수의 논문의 문제점을 파헤쳤고,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담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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