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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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근대화론)
3. 대한민국 정통성 문제
4. 이승만․박정희 재평가
5. 맺음말
본문내용
1.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으로부터(식민지 근대화론)
이 논쟁의 출발점은 1960~70년대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계기를 어디로 볼 것인가에 있다. 논쟁은 한국 사학계의 지배적인 담론인 자본주의 발전의 계기를 조선 내부에서 보고 일제의 식민지배는 이러한 조선 내부의 발전을 저지하였다는 수탈론과 식민지시기에 비로소 근대화가 이루어졌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커다란 담론으로 대립하고 있다.
수탈론은 일제의 식민지정책이 조선인의 민족국가 수립을 저지하고, 조선인에 의한 근대화를 저지․파괴하려는 반근대화 정책이라 보는 관점이다. 일제의 식민지 정책은 정치적으로 독립국가 체제를 말살하고, 경제적으로는 반봉건제를 유지하는 한편 수탈을 강화하여 민족경제의 발전을 저지시켰고, 사회적으로는 시민의 기본권을 탄압하여 노예상태로 전락시켰으며, 문화적으로는 철저한 검열과 탄압으로 민족문화의 성장을 방해한 점에서 근대화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수탈론은 1960년대 고도성장에 대해서도 한국의 근대화는 일제강점기에 기원하지 않고, 갑오개혁부터 대한제국기에 맹아적으로 전개되다가 일제 강점기에 저지되고, 해방에 의해 다시 소생한 ‘내재적 발전’에 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일제강점기 사회경제구조의 변화가 한국자본주의 발전의 토대였음을 강조한다. 식민지기 수탈과 착취로 인식되어온 일제의 경제정책, 재정정책, 공업화정책 등이 근대적이며, 담당자는 조선인 농민․자본가․노동자였다고 본다. 한편 일부의 연구자들은 한국의 성장을 식민지배 유산으로 평가하면서 그들의 공헌을 내세우고 있는데, 즉 일제가 식민지 근대화의 담당자였음을 강조한다. 때문에 근대화론자들은 민족사-일국사 체계에 대한 비판론자들로 민족사적 국사를 해체하고 문명사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한국사회가 선진 문명화되기 위해서 대립과 갈등지향의 국사를 신뢰와 통합 지향의 문명사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식민지를 바라보는 태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일제강점기 한국사 인식의 주류를 내재적 발전론, 수탈과 저항으로 규정하고 여기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였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수탈론이 식민지시기에 일어난 경제활동을 비롯한 일제의 모든 행위를 식민지 조선 백성을 수탈하기 위해 몰아간 것과 달리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제가 행한 행위를 통해 식민지 조선이 근대화되었고, 이 속에서 조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수탈론자들은 일제시기에 이루어진 공업화는 일본제국주의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일 뿐 조선인의 생활수준의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이를 통해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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