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하대 재당 신라인의 활동

소개글

정말 자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잘 할용하세요!!

목차

Ⅰ. 머리말

Ⅱ. 재당 신라인 사회의 형성
1. 신라인의 당으로의 이주와 정착
2. 신라인의 당내 분포
3. 신라인의 당내 생활상

Ⅲ. 당에서의 신라인 활동
1. 신라인사회의 지도자
2. 신라인 구법승과 입당유학생
3. 당조에 진출한 신라출신 관료

Ⅳ. 재당 신라인의 해상무역 활동
1. 9세기 국제무역의 성격
2. 장보고와 그의 세력
3. 재당 신라인의 해상활동

Ⅴ. 맺는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전근대 시기 한인의 해외이주와 관련하여 가장 광범위하면서도 뚜렷한 활동상을 남긴 사람들은 신라하대 당唐에서 활동한 신라인들이었다. 재당 신라인在堂 新羅人으로 불리는 이들의 활동은 838~847년까지 당을 여행하였던 일본인 승려 엔닌圓仁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대한 연구와 함께 주목되었다. 일본의 천태종 승려 엔닌은 그의 재당在唐 시절(838~847) 당에서 많은 신라인들을 만났다. 장안의 고급관리에서부터 신라인사회의 지도자, 법화원 승려와 구법승, 상인과 선원, 이름 모를 범인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만난 신라인은 실로 다양하였다. 엔닌이 9년여에 걸친 자신의 입당구법행적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순례행기』에 그들과의 만남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그의 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신라인이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얼마나 많은 신라인들이 당에 살고 있었는지 말해준다.
지금까지의 재당 신라인사회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이 장보고張保皐 해상활동에 관한 연구의 일부분으로서 다루어져 왔다. 즉 재당 신라인 사회를 청해진淸海鎭과 더불어 장보고 해상활동의 하나의 기반으로서 보고, 그들의 활동을 청해진과의 해상교역에만 한정하여 보는 경향이 있었으며, 그 결과 그들 활동의 의의도 과소평가된 느낌이다. 또한, 재당 재당신라인 사회 자체에 관한 연구도 사료상의 한계로 인해 엔닌의 시대에 국한되며, 매우 간략하게 이루어 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순례행기』외에도 등의 여러 사료들을 참고로 하여 당내에 거주하던 신라인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그들이 활동이 한국사에서 갖는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신라인이 당에 들어가 거주한 역사는 오래되었겠으나, 지속적으로 대규모로 건너가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7세기 중엽부터였다. 그들은 지리적으로 본국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외래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비교적 느슨한 당의 황해연안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당에 이주한 신라인들은 주로 자기들끼리 모여 마을 혹은 구역을 형성하였는데, 그러한 지역을 일반적으로 신라방新羅坊 혹은 신라촌新羅村이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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