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 연극의 원리와 마당극
- 최초 등록일
- 2002.11.06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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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극관(演劇觀)에 대한 점검
2. 연극의 핵심은 무엇인가?
3. 다종다양한 연극과 마당극
4. 복제예술의 시대, 연극의 운명과 마당극
본문내용
솔직히 말해 이 시대에 연극이라는 예술은 그다지 일상적이거나 편안한 예술은 아니다. 특정 시간에 특정 공간을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한 예술이며, 인간의 몸에 의존해야 하는 복제가 불가능한 예술이다. 연극을 보면서는 누울 수도 없고 음식을 먹을 수도 없으며 보기 싫다고 중간에 꺼버릴 수도 없고, 한눈을 팔았다고 앞의 장면을 되돌려볼 수도 없다. 불편한 좌석에서 시종일관 긴장한 자세로 수용해야 한다. 대중매체의 시대를 넘어서서, 다 매체의 시대, 쌍방향통신 매체의 시대에, 모든 대중이 즐겁고 편안한 것만을 원하는 화려한 대중문화의 시대에, 과연 연극이라는 원시적이기 이를 데 없는 예술이 인류문화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어쩌면 연극이 지닌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특성이야말로 연극의 힘일 수 있다. 근대 초기처럼 연극이 가장 흥미롭고 유일한 대중적인 공연물이 되는 것을 바랄 수는 없다. 이러한 편안하고 일상적인 예술향유의 영역은 이미 손쉽게 구입하고 복제되어 널리 유통되는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한 예술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순리이다. 그와 함께 웰메이드 플레이나 사실주의의 관행 역시 사진술을 바탕으로 한 극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넘겨줄 수밖에 없다. 극적 환영이나 이에 근거한 사실주의로는 극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따라갈 수가 없다. 대중매체 예술이 양적 주도성을 지니는 시대에, 연극은 연극으로만 가능한 표현과 기능으로 인간의 삶의 풍부화에 기여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