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1. 서구의 '자기'라는 개념에 대한 한국문화권에서의 문제제기
2. 한국인의 심정주의
3. 한국인의 심층심리 구조
II. 한국인의 심정심리학 구성배경
III. 정(情)과 한(恨)의 심정심리학
1. 情
2. 恨
IV.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93년도 6월 26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대한약사회' 광고의 헤드라인은 두가지 점에서 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광고를 게재하게 된 동기는 한약조제권 문제와 관련된 분쟁에서 약사의 입장을 옹호하는데 그 광고의 목적이 있었으며, 그 광고의 헤드라인은 "우리는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이었다. 이 헤드라인에서 먼저 필자의 주목을 끄는 점은 약학을 전공한 과학자들이 공적 단체인 '대한약사회'에서 시장의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의 싸움 또는 논쟁에서나 흔히 사용되는 어귀인 '억울하다'는 말을 광고의 헤드라인으로 뽑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억울하다는 말은 제3자적 입장에서 사안의 옳고, 그름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객관적 논리의 전개라기 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심리상태를 심정적으로 토로하는 주관논리에 근거한 호소라고 볼 수 있다. 과학을 신봉하는 전문가 집단인 대한약사회가 이처럼 주관적 심리에 호소하는 광고를 게재했다는 점은 일견 모순적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다른 한편 광고가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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