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오이디푸스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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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오이디푸스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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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아직까지 인간을 뛰어 넘는 존재는 없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 것은 지금까지 인간이 끊임없이 이성을 탐구하며 성장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간은 이성을 앞세워 신의 영역까지 넘보며 절대자의 위치까지 탐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결국 여러 재앙들이 우리 주위에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우리 인간들은 재앙을 해결하기위해 또 다시 이성을 탐구하게 되었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점점 인간은 스스로에 의하여 몰락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더 비극적인 사실은 이 시대의 모든 어두운 문제들의 근원지는 바로 인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바보처럼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이성에 깨우치면 깨우칠수록 알 수 없는 공허함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 공허함이란 이성에 대하여 집착과도 같은 욕구가 충족되면서 인간이 성장하는데 비하여 우리가 스스로 내면적인 부분에서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의 격차로 인하여 발생하는 느낌이다. ‘오이디푸스 왕’을 통해 나는 또 다시 몰락하는 인간 오이디푸스의 ‘이성’ 을 보게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굉장한 이성의 논리를 앞세워 자만하는 인간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만의 이성의 벽에 갇혀 오류를 범하게 되고 결국 모든 오염의 근원지가 바로 스스로임을 자각하며 고통에 빠지는 비극적 인물이다. 그는 어리석은 모든 인간들을 대표할 수 있는, 어쩌면 지금의 ‘나’ 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런 오이디푸스를 통해 잠시나마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성의 가치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지금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눈에 보이고 정확하게 표현되는 체계적인 것들을 선호한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수치화 되며 우리의 본질보다 이젠 숫자로 호칭되는 현상이 익숙해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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