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장 관우` 감상문

소개글

영화 `명장 관우` 를 보고 난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100% 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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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번째는 영화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역사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묘사가 너무 부족했다.
부하들이 황제의 명령은 듣지 않고, 조조의 명령만 듣는 장면에서 실질적 권력이 없는 무능한 황제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는 권력이 약해진 황제를 죽이지 않고 이용하여 명분과 민심을 얻고, 자기 야망을 펼치는데 이용하는데,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사실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여 나와 같은 관객은 특정 장면들에서 주는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부분들이 많았다.

세번째는 눈을 잡아 끌만한 스케일이 없었다.
관우라는 인물에 미시적으로 초점을 맞춘 영화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예고편을 보고 뭔가 스케일 큰 전쟁장면을 기대했지만 그런 장면은 없었다. 엑션은 있었지만 주로 관우라는 한 개인의 소규모전투, 혹은 개인간의 결투장면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다른 영화들 처럼 놀랄만한 스케일있는 장면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에도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반지의제왕”을 관람했던 이유도 거대한 스크린과 음향으로 즐기는 대규모 전쟁 장면 때문이었는데, 이점에서는 아쉬웠다.

이런 단점들을 지적해도 내가 2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이유는 오히려 삼국지를 잘 몰랐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사적 기록으로 기카 2미터에 가깝고, 긴 수엽을 가진 관우연기를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배우 ”견자단”의 설정을 비난하거나, 관우의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역사적 사실도 아닌 형수 될 여자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좀 무리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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