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호랑이들[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4.01
- 최종 저작일
- 2012.0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독후감 `파란 호랑이`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나는 인도로 떠났다. 나의 주변 사람들은 한 편의 소설만을 기반으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나에게 나답지 않게 무모하다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권했다. 그들은 나를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소설을 읽으며 그 파란 돌이 정말 이 세상 어디엔가 존재한다는 확신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인도에 가서 금방 포기하고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그냥 해외여행을 떠나는 셈 치고 나를 놔주었다. ‘갠지스 강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한 마을’을 찾을 수나 있을 것인가. 정글에 인접해 있고 이름이 없는 자그마한 강이 흐르는 마을, 정확히 그 마을이 아니더라도 서쪽과 북쪽으로 정글과 인접해 있는 나지막한 산 정도는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로지 파란 돌을 찾을 수 있으리란 희망에 여러 개의 언덕을 꼭대기까지 오르내렸고 또 찾아 나섰다. 어느 날, 그날따라 힘겹게 타던 산의 중턱 쯤에서 앉아 쉬던 중 발 밑에서 기묘한 빛의 돌멩이를 발견했다. 벌떡 일어나 그 주위를 뒤적이던 나는 드디어 한 덤불 아래에 파란 돌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내게 헛된 호기심을 가지지 말라했던 이들에게 내가 맞았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자, 파란 돌을 발견한 나는 과연 어떻게 할까?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와 파란 돌로 주변인들에게 마술쇼를 시작할까 아니면 소설 속 파란 돌의 존재성에 대해 학계에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인도 현지인들에게 파란 돌의 과학적 중요성에 대해 설교해서 더 많은 돌들을 찾아내는 데에 혈안이 될 것인가. 슬프게도, 나라면 글 속의 그처럼 파란 돌의 성질에 대해 눈곱만큼이라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더하고 빼보고 있을 것만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