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의 마지막 날들

소개글

열왕기와 역대기는 이스라엘 신앙의 중요 역사관으로 분류되는 신명기적 역사관과 역대기적 역사관에 속해있다. 여기 서로 다른 두 책에 나타나는 차이점을 볼 수 있는 것 중에서 히스기야의 마지막 시기에 관한 내용을 비교하려고 한다. 동일한 왕 히스기야의 마지막 시기에 대한 기술임에도 열왕기와 역대기에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히 볼 수 있으며 강조하는 점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사실상 히스기야는 역대기 기자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하여 무려 4 장이나 할애하고 있다(대하29-32장). 김지찬,『요단강에서바벨론까지: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9), 523.

그 중에서 본 연구에선 열왕기하와 역대하 말씀을 비교하여 일차적으로는 두 본문의 대비를 통해 드러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내고, 그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통하여 두 본문의 의도를 알아가고자 한다.
이 두 개의 기사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역대기를 어떻게 해석하려고 시도했던 것을 짚어봄으로서 더욱 정확하게 역대기 저자가 어떻게 열왕기하의 히스기야의 마지막 시기를 재해석하고 또한 강조하는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2. 연구방법

II. 열왕기 사가와 역대기 사가의 비교

III. 본문고찰
1. 본문대조표
2. 히스기야의 발병과 이적(왕하 20:1-11 vs 대하 32:24)
1) 공통점
2) 차이점
3. 히스기야의 교만과 회개 (대하 32:25-30)
1) 공통점
2) 차이점
4. 바벨론 사신의 방문 (왕하 20:12-19 vs 대하 32:31)
1) 공통점
2) 차이점
5. 히스기야의 죽음 (왕하 20:20-21 vs 대하 32:32-33)
1) 공통점
2) 차이점

IV. 종합적 고찰

V. 결론

VI. 참고문헌

본문내용

역대기는 구약의 그 어느 책보다도 해석자들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대기 저자가 책의 분량 중 50% 이상을 이미 정경이었던 사무엘서와 열왕기를 직접인용하여 저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용한다는 것은 해석을 전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역대기 저자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사무엘서-열왕기의 자료를 해석하고 편집하여 인용했을까 하는 이슈는 성경학자들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었던 것이다. 해석학적 차원에서도 이 이슈는 구약이 구약을 해석하는 원리, 혹은 정경이 정경을 해석하는 원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역대기는 성경해석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였따.
역대기는 정경이 정경을 해석하는 원리와 방법을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이 원리를 적용하여 열왕기하 20 장에 나타난 히스기야의 마지막 시기가 역대하 32 장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인용되고 있는 지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두 본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여 두 곳 모두에서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비교하고 또한 같은 사건을 어떻게 생략하고 추가하였는지 비교하여 각각의 신학을 알아가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