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없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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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없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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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갤럭시S라는 스마트폰을 내걸어 삼성은 지지 않을 것 같던 스마트폰의 최강자 아이폰의 트랜드 열풍을 잠재우고 있다. 삼성은 한국 경제·사회·정치 등 전반적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세계 100대 기업 중 19위에 올라 한국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존심이라 일컫는 기업이다. 이런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삼성에는 노조가 없다. 일반 중소기업에도 노조가 있다는 사실과 사회적으로 자주 문제가 불거지는 현대자동차 노조파업 등과 같은 사건과 비교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노조란 노동자의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이른바 노동3권의 주체이다. 또한 노동이라는 생산요소의 주체로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집단적으로 수용하여 사용자와 교섭하며, 단체행동을 통하여 노동자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행동의 주체이기도 하다. 노동자의 권리와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조가 삼성에 없는 이유는 바로 삼성의 ‘무노조’ 경영 정책 때문이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 정책이란 말 그대로 기업안에 노조가 만들어지지 않게 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과거 전체주의 시절이나 군사독재 시절에도 모든 계층 시민들이 나와 투쟁과 저항이 일어난 것과 비교하여, 지금 같은 독재정권도 아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도 아닌 한 기업이 그런 저항을 막을 수 있었을 까? 삼성은 ‘무노조’정책의 추구를 위해 그동안 발생했던 노조움직임을 비인간적인 탄압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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