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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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가 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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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는 그 명성만큼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바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일 것이다. 용맹한 헤라클레스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와 온갖 괴물들을 해치우는 이 영웅담은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다.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전형적인 영웅서사시로 천상의 신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사랑 이야기서부터 시작된다. 알크메네에게 반한 제우스가 암피트뤼온을 기다리는 알크메네를 손에 넣기 위해 직접 암피트뤼온으로 변신을 하고 알크메네와 사랑을 나눈 것이다. 천상의 신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그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겠는가?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비범한 능력을 보인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자기 집에 들어온 두 마리 뱀을 맨손으로 목졸라 죽인 것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용맹함과 무시무시한 힘을 갖춘 헤라클레스는 한 가지 아킬레스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우스의 바람기에 의해 생겨난 자식으로 헤라의 질투와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비운의 운명대로 술을 마시고 광기에 사로잡혀 자신의 아들과 아내를 죽이고 만다. 이에 상심한 헤라클레스는 그의 죄를 씻기 위해 아르고스의 왕 에우뤼스테우스를 찾아가는데 이것이 바로 헤라클레스 12가지 과업의 서막이었다. 그는 에우뤼스테우스의 명령에 따라 총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데 네메아의 사자, 휘드라 등 괴물들을 해치우는 일부터 에우게이아스의 축사에서 말똥을 치우는 일을 하는 등 가지각색이었다. 그는 여기에서 헤라클레스의 걸맞는 힘과 용맹함뿐만 아니라 뛰어난 지혜를 통해 일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던 하데스의 문지기 개 케르베로스까지 저승에서 끌고 옴으로서 에우뤼스테우스가 명했던 12가지 과업을 완성시켰다.
그는 이 과업을 완성시킴으로서 영웅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용맹한 영웅에게도 죽음의 때가 찾아왔다. 그의 죽음은 영웅의 죽음이라고 하기엔 조금 허무한 것이기도 했는데 그를 죽인 자는 다른 사람도 아닌 그의 연인인 데이아네이라에 의해서였다.
헤라클레스가 오이칼리아의 공주 이올레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으로 오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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