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톤즈감상문

소개글

울지마 톤즈 감상문 및 교수님께서 직접 지적해주신 부분 같이 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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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봉사활동은 중학교 3학년 때 어떠한 행사의 일환으로 참여했던 등산활동이었다. 딱히 봉사활동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그 등산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채워야 했던 봉사시간을 위해 했을 뿐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도, 별다른 노력도 필요하지 않았던 활동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 싫어하는 등산이었기 때문에 하는 내내 불평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겨우 그런 활동만으로도 봉사를 했다고 인정해주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그리고 이 부끄러움은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하셨던 단 몇 가지, 아니 한가지만 보고 나서도 한층 심해져 사실 이 감상문을 쓰면서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했던 봉사활동이 어떠했는지를 말하는 것이 이태석 신부에 대한 감탄, 존경, 감동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적게 되었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하신 일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또 그 기록 또한 확실히 남아있지만 나는 아직도 그 모든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한 인간이 이기심을 완전히 버리고, 타인을 위해서만 살아갈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사실 내가 성악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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