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피란델로의 희곡에 나타난 삶에 대한 통찰과 문학적 형상화

소개글

2009-2학기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세계의희곡 수업에서 A+ 맞은 작품입니다.
당시 전체 평가에서 발표 비중이 30% 차지했습니다.

루이지 피란델로의 희곡『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희곡『바보』, 희곡 『항아리』와 단편소설 「귀신의 집」까지 참고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루이지 피란델로 작품의 절반은 여기 투입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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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루이지 피란델로의 희곡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는지를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탐구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이 어떻게 현대희곡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무대 조명, 등장인물이 쓰는 가면 등 텍스트 외적의 무대 장치 및 무대 용품들에 대한 분석을 더하여, 작품의 주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작가가 지니는 상대주의적 세계관과 실존주의적 세계관, 실재와 허구의 변증법적 통일 등을 어떻게 작품 속에서 이뤄내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작가의 주제 및 세계관을 탐구하기 위해 기타 희곡작품 및 단편소설을 참조하였고, 옥스퍼드 문학박사인 박상진 교수의 『이탈리아 문학사』와 문예비평의 대가인 이상섭 교수의 『문학비평용어사전』 등 다양한 참고서적을 참조하였습니다.

자료의 질 하나만큼은 보장해드립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2-1. 상대주의 세계관과 실존주의 세계관
2-2. 실재와 허구의 혼란과 귀결
2-3. 내용만이 아니라 형식, 극적 효과와 함께 완성되는 작품.

3. 맺으며

본문내용

2-1. 상대주의 세계관과 실존주의 세계관
이 작품은 연출가를 중심으로 연극을 하나 만들어가고 있는 극단 사람들과, 어느 작가가 미완성으로 끝낸 희곡의 등장인물 여섯 명의 이야기다. 연출가를 중심으로, 연습 시간에 맞춰서 연습을 하려던 찰나 등장인물 여섯 명이 등장해서 자기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연출가 집단의 반대에도 등장인물 여섯은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배우들로 시작해 나중에는 연출가 자신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아들이 강인하지 못한 모습을 본 아버지는, 아들이 흙을 묻히며 강인한 성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어딘가로 내보낸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을 내쫓은 아버지 때문에 상심하고, 아들은 건달인지 정신병약자인지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신이 비서를 해고한 일로 어머니가 상심했다고 판단하곤, 비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맡긴다. 진심으로 그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원했던 것이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신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것으로 생각한다.
아버지는 비서와 어머니의 가정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비서와 어머니를 통해 낳은 의붓딸을 순수한 마음으로 매일 보러 간다. 나중에 비서가 죽고 어머니와 자식들 일행이 돌아올 때, 검정색 상복을 입고 있었던 의붓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버지가 작업을 건다. 아버지는 상복 때문에 알아보지 못한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하고, 의붓딸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겁탈하기 위해 하굣길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 자료

박상진, 『이탈리아 리얼리즘 문학 비평 연구』 (부산외대 출판부, 2002)
박상진, 『이탈리아 문학사』 (부산외대 출판부, 1997)
한형곤, 『이탈리아 문학의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9)
루이지 피란델로, 『피란델로 대표 희곡선』 (생각의 나무, 2001)
루이지 피란델로, 『바보·항아리』 (예니, 2001)
마치엔 외, 『노벨문학상 100년을 읽다』 (지상사, 2006)
이상섭, 『문학비평용어사전』 (민음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