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오정희,김영하,김승옥,조세희 등 현대소설비평

소개글

대표적인 현대소설 작가의 작품을 각각 연관지어서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 오정희 <불의 강>
★ 김영하 <호출>
★ 김승옥 <무진기행>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최인훈 <광장>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이갈리아의 딸들>

본문내용

오정희 소설 속의 배경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소설 속의 일상은 주인공인 화자에게 어떠한 위안도 주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서, 화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벗어나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끔 한다. 이는 주인공의 목적 의식없는 잦은 외출에서도 알 수 있는 것으로 어떻게 해서든 일상에서는 벗어나 보려고 하는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소설 속의 재봉틀 소리·불도저 소리 등의 끊임없는 반복을 싫어하면서도 참아내야 하는 괴롭고 부정적인 주인공들의 삶.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현실이 실재적인 시대 배경과 연관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사실 소설이 씌여진 시대는 근대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모습들이 대두되며 인간 소외 현상을 야기시켰던 때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완전하게 소설 속 현실을 시대적이며 실재적인 현실과 등식화시키기가 어렵다. 소설은 모두 일인칭시점으로 일관되게 서술하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볼 때 부정적인 소설 속의 현실은 실재적인 현실 모습이라기 보다는 주인공 인간 내면의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우며, 황폐화된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대의적이며 표면화된 부정적인 상황보다, 외부로의 표출 유무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인간 내면의 부정적 심리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현실 세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고 치유할 방도가 바로 이러한 인간의 내면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