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 디자인 -콘서트홀이 갖춰져야될 조건

소개글

콘서트홀이 갖춰져야될 조건

목차

1. 잔향

2. 친근감(친밀감

3. 확산도

4. 앙상블

5. 공간감

◎Experience Music Project 의 일반적 특징

◎Experience Music Project의 건축적 특징

본문내용

2. 친근감(친밀감)
친근감(또는 친밀감)은 음향학적으로 듣는 이가 배제당하지 않는 느낌이다.
수량화된 표현으로는 직접음 도달 후 20ms(즉 0.02초) 이내에 첫 번째 반사음이 도달해야 친근감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20ms를 소리의 진행거리로 따지면 약 6.8m가 되므로, 음원과 수신자를 이어주는 직접음의 진행거리보다 6.8m 이내의 거리를 갖는 첫 번째 반사음의 경로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홀 내에서도 벽이나 천장으로부터 긴 거리에 있는 좌석에서는 이것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음으로 따뜻함은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따뜻하고 푸근하게 느끼는 감정을 말하는데, 튜바나 더블베이스와 같은 저음 악기들의 소리가 충실할 때 따뜻하게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이 보장되려면 물론 교향악단 편성 자체가 저음부를 충실하게 하여야 하겠지만, 실내 음향학적으로는 저음부의 흡음을 적게 하여 잔향시간이 500㎐ 이하에서 낮은 주파수 영역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길어져서, 예를 들면 200㎐에서는 500㎐ 비해 1.1배, 100㎐에서는 1.3배와 같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확산도
콘서트홀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확산음장을 형성하기 위한 확산도이다.
확산음장이 생성되려면 콘서트홀의 어느 한 수신점에서 음원으로부터 도달한 직접 음과 여러 차례의 반사음들이 들어오는 방향이 공간상에서 균일하게 모든 방향으로부터 와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벽이나 천장의 형태가 불규칙적일수록 좋다. 우리가 매년 초 TV을 통해 시청하는 신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의 악우협회 황금 홀에서 열리는데, TV화면을 자세히 보면 천장이나 벽의 장식이 음파를 여러 방향으로 흩뜨려서 반사하기에 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산음장을 설명 할 때 한 예로 천연동굴을 볼 수가 있다. 천연동굴은 그 벽 모양이 매우 불규칙적이어서 확산음장을 만들기에 아주 적당하다. 실제로 제주대의 테너 현행복 교수가 제주의 천연동굴에서 10년 이상 동굴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외국에서도 간혹 동굴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확산음장이 형성되면 자동적으로 콘서트홀 내의 에너지 밀도가 균일하게 되어 좌석에 따른 음압레벨(소리의 물리적인 크기를 데시벨 단위로 수치화한 양)의 차이가 없게 되고, 또한 공간감을 높여주는 좋은 역할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