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전의 작품 분석과 현대적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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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방전의 작품 분석
① 전체적 개요
② 작가 분석
③ 특징 및 주제 분석
④ 독창성 분석

2. 공방전의 현대적 재구성

신화폐전 (新貨幣傳)

본문내용

② 작가 분석
지은이 임춘은 실제 역사적 인물로, 고려 인종 때의 문인이다.(1147~1197) 그의 자는 기지(耆之), 강좌칠현의 한 사람으로, 한문과 시작에 있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고, 저서에는《서하(西河)선생집》, 작품에는 <국순전>, <공방전>이 있다. 하지만 임춘은 고려 무신란의 희생자였다. 무신란을 거치면서 그는 겨우 목숨을 보전하였고, 그 과정에서 극도로 빈한한 처지에 이르러 불우하게 일생을 마쳤다.
몰락을 겪고 구차하게 살아가면서, 화려한 공상이나 관념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구체적인 사물과의 일상적인 관계를 통해서 자기의 처지를 나타내는 방법을 택했다. 그의 ‘국순전’이 술을, ‘공방전’이 돈을 의인화한 것이라는 것은 그의 삶을 염두에 두면 그리 우연만은 아니다. 관료들의 부정, 부패 현실에 대한 그의 불만은 스스로가 접한 주위 관료들의 생활에서부터 비롯될 수 있는 것이었다.

③ 특징 및 주제 분석
직접적인 서술이 아닌 의인화로서 풍자적인 교훈성을 지닌 ‘공방전’은, 형식적인 면에서 소설의 정착 전단계이며, 내용적인 면에서 관리 징벌과 사회 개혁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서사 양식으로서의 ‘전(傳)’의 특성과 우화적인 요건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돈을 의인화시켜서 인간적인 품격을 부여하는 방식은 일종의 우화적인 표현법에 해당된다. 돈의 속성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과 각성을 의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의 사실성과 우화의 윤리성을 결합시킨 것이 바로 이 작품의 특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