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의 생애 및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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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은 병자호란 난리통에 피란 가던 배 위에서 태어났다.(아명: 선생船生) 그의 아버지 김익겸은 강화도가 함락될 때 화약에 불을 질러 자살했기 때문에 그는 유복자였다. 그는 어머니 윤 부인을 따라 서울에 돌아와 외가에서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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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17, 3세)
?어머니 윤 부인이 김만중에게 몸소 글을 가르쳤다.
??이조참판 윤지의 딸인 해평 윤씨. 그녀는 선조의 딸 정혜옹주의 손녀로서 옹주는 어린 그녀를 친히 안아서 기르고 소학을 입으로 외워 가르쳤다. 어려서부터 총명해 옹주께서 늘 “아깝다, 여자가 된 것이!”하고 한탄했다 한다.
윤 부인은 김만중을 낳은 뒤 만중과 그의 형 만기를 데리고 친정살이를 했는데 성품이 글을 좋아해서 늙어서도 그만 두지 않았고 아들들에 대한 교육열이 남달랐다. 집안이 가난하여 몸소 길쌈하고 수를 놓아 밥값을 대었고 소학(小學), 사략(史略), 당시(唐詩) 등을 아들들에게 직접 가르쳤다. 그리고 난(亂)이 갓 지나 서책을 구하기 어려울 때 곡식과 명주로 책값을 갚기도 했다. 이처럼 그녀는 자식교육에 대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이러한 면모 때문에 맹자의 어머니에 비유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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