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의 범죄

소개글

우리 이웃의 범죄
미야베 미유키 저. 장세연 역. 북스피어 2010.10.15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사회파
2. 교육자의 자세
3. 결론

본문내용

우리 이웃의 범죄
미야베 미유키 저. 장세연 역. 북스피어 2010.10.15 발행
1. 사회파
미미여사는 사회파 미스터리에 집중한다. 미스터리보다는 사회파라는 말을 더 강조하고 싶다. 사회의 현실에 돋보기를 들이대고는 미스터리한 소설적 장치를 통해 사회 문제에 집중시키는 것을 사회파로 이해하자. 어떻게 보면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겠다.
여사의 작품을 사회에 대한 모델링이라고 해보자. 캐릭터와 사건으로 만들어 사회를 보여준다. 어쩔 때는 문제를 유머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장치는 미스터리이다. 뭔가를 애매하게 만들어 놓고 파국으로 가서 잘 짜인 논리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이웃의 범죄” 는 미미여사가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얻어 들은 탈세라는 주제로 사회현실을 개탄하고 있다. 즉 탈세가 얼마나 일상화 되었으며 첩을 두는 도덕적 탈세를 하면서도 온 세상을 향해 짖어대는 개를 방조하는 이기적인 인간의 행태를 보여준다. 탈세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유리창이 깨져 있는 상점 앞에 쓰레기가 모인다는 뜻이다. 아주 사소한 잘못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는 뜻이다. 이 이론으로 뉴욕시는 경범죄를 타이트하게 관리하자 중범죄가 줄었다고 한다. 교통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은 살인도 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우리 이웃의 범죄도 마찬가지다. 옆방에 있는 사람들의 청각을 무시한다면 분명 다른 여죄도 있을 것이다.
“이 아이는 누구 아이” 에서는 정자은행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통해 태어난 아이를 보여준다. 부모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결단을 내렸지만 아이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피의 나눔인가? 아니면 기억의 공유인가. 주인공은 그 가운데에 서서 선택을 강요당하지만 가끔 동생을 만나러 오는 것으로 절충해버린다.
<아무 것도 사과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