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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살이 되었을 때 나는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원이라고 불리는 요즘의 어린이집과 비슷한 곳에 다녔다. 선교원은 그저 평범하게 아이들과 지내고 또 이성친구들도 좋아하고 그렇게 다녔었다.
또 7살이 되었을 때는 전주중앙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녔다. 유치원 역시 선교원과 비슷하게 조용히 평범하게 다녔다. 어렸을 때는 여리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 아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선교원과 유치원을 참 조용히 다녔던 것 같다. 8살이 되었을 때는 남들과 똑같이 전주 중앙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1,2,3학년때에는 정말 멋도 모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다녔었던 것 같다.
그렇게 평범하게 초등학교 저학년을 보내다가 어느 날 아버지가 교회를 옮기시게 되었고, 집 역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집과 교회가 이사하게 되니 나도 역시 학교를 옮겨야했었다. 그래서 난 4학년 1학기가 시작 할때 쯤 전주 화산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전학을 가서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특유의 소심한 성격과 그 당시 뚱뚱했던 체구에 얘들에게 놀림감과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었다. 흔히들 말하는 ‘왕따’라는 것을 당하게 되었었다. 정말 나에게는 이 시절이 암흑과도 같은 시절이였다. 친구들에게도 왕따를 당하다보니 더 소심해지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친구들과 관계 맺는 법도 모르고 난 점점 더 고립되어가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었다. 도둑질, 거짓말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그런 나쁜 짓들로 내 외로움과 공허함을 체웠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많이 외로웠었나보다. 그렇게 4,5학년을 보내고 나에게는 천국 같은 시간 아니 한줄기의 빛과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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