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주 5일 근무제로 따른 기독교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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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주 5일 근무제를 추진하고 있다. 머지않아 한국 사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일하고 토요일과 주일에는 쉬게 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까지 내려온 사회적 관습과 제도는 물론 개인의 생활 패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인지 각 사회단체들과 이익집단들은 벌써부터 이에 관한 손익계산을 따지기에 바쁘다. 주 5일 근무제로 자기 회사나 단체에 얼마만한 이해득실이 올 것인가를 바쁘게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주 5일 근무제에 관한 찬반 양론은 이러한 손익계산에 근거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교회 일각에서도 벌써부터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이 역시 따지고 보면 주 5일 근무제가 과연 교회성장과 주일 예배 참여자의 수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해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계산이 배제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논의를 함에 있어서 단지 교인수의 증가나 감소에 따라 찬성과 반대를 정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먼저 주 5일 근무제를 성서와 교회의 전통이라는 빛에 비추어 보아서 그것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논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분명한 성서적·신학적 토대 위에서 이 같은 사회 현상을 보고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에 비로소 교회의 입장과 그 목소리가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세상의 제도 및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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