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몬트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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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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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서쪽에 위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 두 나라는 현재 종교, 민족, 등의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분쟁을 겪고 있다. 사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과 같은 매체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심각하다는 정도의 말은 많이 들어봤으나, 그 분쟁의 원인은 무엇이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또한 그것이 어떤 문제들을 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나 또한 <레몬트리>라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 <레몬트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레몬농장에 얽힌 팔레스타인 여성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사이의 법적 갈등으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레몬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과일이다. 하지만 레몬은 아랍을 비롯한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흔한 과일이자, 그들의 식재료에 꼭 필요한 향신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레몬이 이 지역에서는 흔한 과일이지만 그들 식탁에서 없어선 안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독이 레몬을 영화의 주 소재로 삼고 작품을 구상한 것은 아닐까 싶다.
우선 이 영화의 큰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팔레스타인 여성 살마는 남편을 잃은 미망인으로 혼자서 레몬농장을 가꾸면서 시집간 딸과 유학중인 아들을 보살피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이스라엘 국방장관 부부가 이사 오게 된다.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집 앞을 모두 가려버리는 살마의 레몬농장이 자신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살마의 레몬농장을 모두 없애버리려 하고 이를 반대하는 살마의 맞대응으로 인해 갈등은 시작된다. 즉, 이웃으로서 잘 지낼 수 있던 그들이 종교 때문인지, 아니면 민족, 국가의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낱 레몬농장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펼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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