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고대사회의 군사와 정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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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 서평에 앞서서 한국고대사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사전 지식이 고등학교 국정 국사교과서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을 말하겠다. 고대사에 대하여 국사책에서는 삼국의 성립부터 후삼국시기까지 정의하였으나 본 서평도서에는 삼국의 성립 배경인 삼한사회부터 시작하여 신라의 상고기까지 설명하였다. 국사교과서는 고대의 역사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4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설명했는데, 본 서평이 한국고대사회의 정치를 군사적 활동으로 비추어 설명한 도서를 근간으로 쓰는 것이기에 정치사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경제, 사회, 문화의 측면도 서평 도서와 연관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부차적이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에 우선 국사교과서에 설명되어 있는 설명과 서평도서와의 비교를 통하여 서평을 하도록 하겠다.
1장의 군사훈련이 행해지는 배경과, 군사훈련의 기능부터 정리하겠다. 고구려의 군사훈련은 주로 전렵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언급 되어있다. 전렵은 사냥을 나가는 것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되어 있고, 여기서의 전렵은 왕이 어느 특정한 시기에 사냥을 나가는 것이다. 흔히 그 시기는 추계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고 한다. 고구려에서 이 전렵이 흔히 이루어진 것은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바로 고구려의 지형적 특성상 유목, 수렵사회를 이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농경도 하였지만 고구려의 특성은 반농반목으로 대표되는 수렵사회이기 때문에 전렵이 쉽게 성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는 농경으로는 생활을 영위하기 부족했던 고구려의 상황이 배경으로 자리 잡는다. 그런데 이 전렵사료 중 특히 백록과 백장이 많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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