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어파우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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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어파우스트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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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지금의 젊음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연극‘우어 파우스트’를 보고 나서 한동안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다. 음악회나 뮤지컬 등을 본 적이 있는데 연극은 처음이었다.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이번 학기에 ‘연극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제를 계기로 ‘우어 파우스트’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우어 파우스트’에서 ‘우어’는 ‘초고’를 뜻하는 독일어로, 이번에 본 연극은 괴테가 쓴 ‘파우스트’의 초고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연극으로 제작된 내용은 미완성이라서 어색하고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었지만 반대로 책에서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이해해기 편한 면도 있었다.
‘우어 파우스트’에는 6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학문에 절망한 주인공 파우스트와, 신 바그너, 악마 메피스토, 파우스트가 사랑에 빠진 그레첸, 그녀의 오빠인 발렌틴, 그리고 파우스트의 제자인 스튜던트가 그들이다. 연극의 막이 오르자마자 바그너와 메피스토는 어떠한 내기를 하게 된다. 그 내기를 위해 메피스토는 인간 세상에 내던져졌고, 파우스트를 만나게 된다. 그 때 파우스트는 학문적으로 매우 성공한 남자였는데, 명예를 얻은 후 회의를 느끼고 절망한 상태였다. 그러한 파우스트에게 메피스토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 거래는 젊음과 영혼의 교환이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팔고 받은 젊음을 갖고 지금까지의 삶과는 다른 방탕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레첸이라는 순수한 처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물심양면으로 구애를 한다. 결국 마음이 통한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이를 알게 된 메피스토는 그레첸을 타락시킨다. 그레첸은 점점 속물이 되어가고 그 틈을 타서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다른 여자를 찾아보자고 권유한다. 메피스토에게 이끌려 다니던 파우스트는 문득 그레첸을 떠올리고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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