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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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개념의 심폐소생술이 처음으로 도입되었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하여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치료술기’를 의미하는 용어로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점차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을 의미하는 용어가 되었다. 따라서 광의의 심폐소생술은 흉부압박과 인공호흡만을 시행하는 기본 소생술과 제세동, 약물투여 등의 전문 의료기술을 시행하는 전문 심장소생술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심폐소생술의 윤리적 원칙은 첫째, 자율권의 원칙이다. 자율권 이란 자신에게 행하여질 의료적 처치나 치료에 대하여 이해하고 그 처치나 치료에 대하여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의미하며, 이러한 자율권은 도덕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그러나 응급상황에서 개인의 자율권을 확인할 수 없거나 불명확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치료를 하여야 한다. 자율권을 표현하는 방법은 대화, 사전의사결정, 문서화 된 양식, 개인이 원하는 치료 동의서등의 여러 가지가 있다. 개인의 의지나 질병의 상태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서화된 양식은 일정한 시간적 간격마다 다시 확인되어야 한다.
둘째, 법적인 결정이다. 개인의 자율권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개인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가족이나 친척이 대신하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우선순위의 결정권을 갖는 가 하는 문제는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가 미리 지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1) 배우자, (2) 성인자녀, (3) 부모, (4) 친척, (5) 환자를 돌보는 사람에 의해 지정된 자, (6) 법에 의한 지정자의 순서로 규정하고 있다.
셋째,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상황이다.
1)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 않는 상황
① ‘심폐소생술 시도 거부’(DNAR: Do Not Attempt Resuscitation)지시가 있는 경우
② 비가역적인 사망의 징후가 있는 경우(사후강직, 참수, 부패, 시반)
③ 심폐소생술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참고 자료

심페소생술과 전문 심장소생술 -군자출판사'황성오'
생명공학시대의 법과 윤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박은정'
심폐소생술 금지에 대한 간호사와 의사의 인식과 경험 윤리적 태도 -이윤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