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자율성

소개글

교육철학과 교육사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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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직이수 과정을 밟아오면서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껴왔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넘치는 의욕을 갖고 교직 수업을 들었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교육심리’ 를 수강하면서는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가르쳐야 된다는 것, ‘교육사회’ 를 들으면서는 교육과 사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 ‘교육과정’을 들으면서는 이미 형성된 틀 속에서 교과서가 구성된다는 것 등을 배웠다. 그리고 맨 처음 수강했던 ‘교육학개론’ 에서는 교사는 어떤 직업보다도 전문직으로 불려야 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사실 그 전까지 나는 ‘전문직’ 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고 거기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변호사, 의사, 검사 등 일명 ‘-사’ 로 끝나는, 사회에서 명예를 갖고 월급도 꽤 많은 그런 직종만이 전문직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 ‘교사’는 태어나서 성장해가면서 누구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전문직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전문직’ 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전문직을 보는 관점은 다양한데 가장 공통적으로 정의되는 조건만 나열해 보자면 이렇다. 첫째, 전문가적 정신을 갖는 특수한 일이므로, 주체적으로 종사해야 한다. 둘째, 고도의 지적 및 기술적 봉사를 자유롭게 하므로 권위가 따르게 된다. 셋째, 자율적인 역할을 다 하고 그 일에 책임을 진다. 넷째, 장기적인 전문적, 형식적 교육을 필요로 한다. 다섯째, 보수는 전문적 봉사에 종속하는 것이다. 여섯째, 광범위한 자치 조직을 가지며 그 곳에서 정한 윤리강령을 토대로 한다. 이렇게 전문직의 조건만 봐도 ‘교사’의 직업적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교사의 전문성을 다섯 가지로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 교사는 미성숙한 인간을 대상으로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그들이 현실모습의 인간으로부터 마땅히 있어야 할 모습의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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