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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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로싱을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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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탄광에서 일하는 차인표를 비추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 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훈장까지 받았지만 탄광에서 일하며 가족의 하루끼니를 걱정하는 아버지 용수는 아내와 아들 준이와 넉넉하진 못하지만 함께 있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둘째를 임신한 아내가 영양실조로 폐결핵에 걸려 쓰러지고, 감기약조차 구할 수 없는 북한 형편에 아버지 용수는 약을 구하러 중국행을 결심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 끝에 중국에 도착한 용수는 벌목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마련하지만 불법 현장이 발각되면서 모은 돈을 모두 잃고 경찰에 쫓긴다. 그러던 어느 날, 간단한 인터뷰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아무것도 모른채 인터뷰에 응하게 되고 어처구니없게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가족과 완전히 헤어지게 된다. 용수가 떠난 뒤 아내의 병세는 악화되고 마침내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겨진 준이는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중국행에 나선다. 한국에 도착한 용수는 브로커를 통해 준이의 행방을 알게 되고, 헤어졌던 준이와 용수의 불가능해 보였던 만남이 이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 용수와 아들 준이의 간절한 만남은 안타까운 엇갈림으로 이어지고 하룻밤만 있으면 만날 것을 기대했던 소망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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