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역사유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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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레포트를 소개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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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 29일이면, 이스탄불 시민들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고,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을 축하한다.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정복자’라는 애칭을 얻은 술탄 메흐멧 2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했던 이 도시를 손에 얻을 수 있게 이끌어주신 알라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고 한다.
콘스탄티노플 포위 작전에 얽힌 이야기는 드라마 같은 역전과 영웅 같은 행동, 음모, 배신, 계략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보기로 땅 길을 이용해서 콘스탄티노플 남쪽에 있는 만으로 오스만 제국의 군함을 옮겨 콘스탄티노플을 기습 공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콘스탄티노플 시민들이 볼 때 그나마 적이 들어올 수 있을 가망이 있는 오직 한 항로인 북쪽의 공격에서 ‘금각만(황금 뿔)’을 지키기 위해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 질러 쇠사슬을 걸어놓았다.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는 데 큰 구실을 한 것은 성벽에 커다란 구멍을 만든 ‘이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였다. 이 대포는 원래 콘스탄티노플 사람들에게 팔 생각으로 보스포러스 해안까지 찾아온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헝가리 출신의 용병한테서 메흐멧 2세가 산 것이었다. 이것은 종교의 힘보다 강한 것이 돈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콘스탄티노플 사람들이 대포를 살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아챈 이 용병은 더 부유한 이슬람교도들 편에 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많은 빚과 인구 감소에 시달리면서 4차 십자군 전쟁 때 친구인 줄 알았던 같은 기독교도인들에게 점령․약탈당한 뒤로 크게 쇠퇴하여 이미 폐허나 마찬가지였다. 콘스탄티노플에 들어온 십자군들은 동쪽으로 계속 전진하여 이교도들에게서는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를 빼앗는 것보다 왕궁을 약탈하여 보물을 훔치고 반세기 이상 이 도시를 지배하는 것이 더 편리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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