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대별소별왕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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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대별소별왕 과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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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건국신화로서, 천신의 강림을 통한 국가의 성립 과정을 전하고 있다.
환웅이 강림하여 나라의 기반을 다지고 단군이 탄생하여 나라를 개창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그 서술이 간결하면서도 담긴 내용이 신비롭다. 이 신화에서 환웅이 삼위 태백을 선택하고 강림하여 신시를 개창했다는 것은 고조선이 하늘이 선택한 신성한 자주국임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환웅이 이 땅에 강림함에 있어 하늘의 뜻을 드러내는 것보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을 지향했다는 데서 우리 선조의 인간 중심적 사고를 읽어낼 수 있다.
이 신화에 있어 환웅과 웅녀의 결합을 통한 단군의 탄생은 특히 그 의미가 크다. 환웅이 천신인 데 비해 웅녀는
지모신의 성격을 지니는 존재로서, 둘의 결합은 `하늘과 땅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이 건국 시조가 되는 것은 그 신비한 결합의 위력에 힘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단군이 `인간`으로서 태어난 존재임을 고려할 때, 환웅 아닌 단군이 국조(國祖)가 되었다는 설정에서 다시 한번  `인간중심적 사고`를 검출할 수 있다.
● 옛날에 환인 - 제석의 서자 환웅이 있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냈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 태백을 내려다보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지라 천부인 세 명을 주어 내려가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무리 삼천 명을 이끌고 태백산(지금의 묘향산) 꼭대기 신단수 밑에 내려와 그곳을 신시라 불렀다.
이 분이 환웅천왕이다. 그는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과 선악 등 무릇 인간의 삼백예순 여 가지 일을 맡아서,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그 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에 살았는데, 항상 신웅에게 사람이 되고 싶다고 빌었다. 한번은 신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했다.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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