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의 예절교육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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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의 예절교육에 대한 소견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따라다니는 예의 바른 민족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통예절이 잘못 전승되기도 하고,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편리함을 추구하게 된 지금의 사람들은 복잡한 절차의 전통예절을 점점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예는 사람이 인격을 갖추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도덕성이라고 생각하며 내가 나를 존중하는 만큼 남도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인격은 예를 통해 도덕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절은 꼭 전통예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한 부분으로 시대와 환경에 맞추어 예를 지키되 조금씩 바뀌어 온 우리의 생활양식인 것입니다. 이러한 예절은 강제적이지 않고 개인의 자율에 맡긴다는 점에서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에 더욱 소홀히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학교(대진대학교)는 예절에 관한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국제생활예절은 5개의 강의가 있고, 실천예절은 자그마치 10개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국제생활예절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 나갔을 때나, 외국 사람들을 대할 때의 국제적인 예절과 매너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리고 실천 예절에서는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예절을 배우고, 현대적으로 바뀐 예절을 배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성년례나 혼인례 등이 있습니다. 예절 교육을 받는 곳은 우리 학교 뿐 만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우리 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이러한 예절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예절교육은 대학생이 되었음에도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아예 모르던 예절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때로는 실습을 통해 학습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고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 알고 있었던 절하는 방법, 공수하는 방법, 예절의 동서남북, 상하석의 기준, 좌석배치, 그리고 어른의 생신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낼 때 보면 남자는 제사에 참여하고, 여자는 제사에서 끼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을 보며 예절에는 어느 정도 남성우월주의가 깔려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절교육을 통해, 남좌여우의 의미와, 그렇게 하는 까닭도 알게 되었고, 제사에서는 원래 여자가 참여하는 것이라는 것 등, 예절은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습실에서 혼인례와 제의례 등의 형식을 보여 주며, 가정의례를 배우면서 의식예절이 이런 거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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