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유로운가

소개글

영화 `트루먼쇼`와 `피아니스트`를 통해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와 더 나아가 실존주의와 부조리에 대해 다룬 과제물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은 자유로운가?

자유는 만인이 끊임없이 추구하고 염원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그것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안개와도 같다. 누구나 끊임없이 쫓고 얻으려 하지만 결코 쥐어지지 않는다. 개인의 사상, 의지, 사회적 위치 등의 갖가지 변수로 특정 대상으로부터의 부분적인 자유를 얻을 수는 있지만 누구도 완전한 자유는 얻을 수 없다.

그렇다면 자유란 왜 이렇게도 난공불락인 인간 염원의 대상인가? ‘개인적 경험’, ‘시대적 상황’ 등 수많은 장벽이 인간과 자유 사이에 장벽을 긋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한가지로 이 장벽의 원인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사회적 동물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실존주의의 대표 철학가인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는 ‘실존은 본질에 우선한다.’라고 하였다. 장인은 의자를 사람이 앉는 도구라는 ‘본질’을 정해놓고 제작하는데 반해 인간은 ‘실존’의 상태로서 생애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소 추상적인 개념인 ‘실존’은 하나의 덩어리에 비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본질도 정해지지 않은 채 태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개인의 삶에 주체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중세사회를 지배한 신학, 즉 신에 의해 정해진 본질에 의한 삶을 충실히 마치고 그의 곁으로 돌아가는 소명을 갖고 인간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반박적인 철학론으로서 인간의 자유를 부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존주의에서 찾을 수 있는 자유 또한 완전한 자유이기 위한 허점이 존재한다. 어떤 외적요소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는 실존도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서 결국 그 순수한 자유를 잃는다. <로빈슨 크루소>나 <타잔>의 주인공들과 같은 현실에서 극히 소수인, 또는 비현실적인 경우들만 완전한 자유를 누릴 자격이 주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