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아담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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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아담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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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 보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 기껏 봐야 멜로물이나 최근 흥행하는 영화를 볼뿐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볼 때에도 우선 시큰둥하게 보기 시작했다. 일단 수업시간에 처음 보는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영화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별로 흥미 있게 보기시작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집에서 혼자 조용히 영화를 다시 보면서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주인공의 독백부분은 나로 하여금 수업시간에 배운 참된 나의 발견 이라는 대목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만들어주었다. 주인공은 맨 첫부분에서 자기자신이 작게 느껴진다면서 자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자살기도를 하다가 스스로 정신병원에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훗날 이 사람은 훌륭한 의사가 된다. 이렇듯 자신을 낮추어보는 열등감이나 자기경멸등에 빠지게 되면 참된 자아상을 발견하지 못해서 자신이 더 큰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괴적인 나’에 이르게 된다. 주인공은 정신병원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찾게 되고 그 목표를 향해서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자기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창의적인 나’의 모습, 이런 모습이 우리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배워야할 대목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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