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황순원,손창섭 비교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황순원
(1) 피난생활을 통한 전후인식과 실향민 의식
(2) 전쟁고아들을 보살피는 인물로서 표현된 선비 정신
(3) 전쟁의 상흔의 극복방향: 인간애와 전통성
2) 손창섭
(1)생애를 통해 본 인간에 대한 모멸의식
(2)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과 무력감
(3)전후인식을 통한 인간실존문제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을 맞이하고 근대화의 바람 속에 부풀었던 희망은 6.25 전쟁으로 인하여 다시 한 번 무참히 짓밟혔다. 이념의 차이로 서로를 죽이는 참혹한 전쟁 상황과 훼손된 휴머니즘으로 대표되는 피폐해진 전후 현실은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작가는 직접 전쟁을 경험하고 피난 생활을 하면서 전후현실에 영향을 받게 되고 전쟁은 작가의 생애에서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자리 잡는다. 작가는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이념의 폭풍 속에서 현실 상황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고발하게 되는데 이 현상은 이후 우리나라에 전후문학이라는 새로운 문학사를 발생시켰다.
손창섭과 황순원은 둘 다 전후작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똑같은 전쟁을 경험했지만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전쟁에 대한 현실인식과 극복방안은 서로 다르다. 때문에 본 발표에서는 전후 소설을 통해 황순원과 손창섭이 가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비교할 것이다.
Ⅱ. 본론
1) 황순원
작가 황순원은 단편소설 <소나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소나기>에서 소년의 순수함과 풋풋한 내용으로 익숙한 황순원은 평생에 걸쳐 작품을 통해 독자와 소통해왔다. 황순원은 16세 때 동요와 시를 쓰기 시작했고 23세 때 최초의 단편소설 <거리의 부사>를 발표했다.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해방 이후에 남한으로 월남했으며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7편의 장편과 100개가 넘는 단편을 발표했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민주화항쟁과 같은 굵직한 한국 현대사의 변화를 경험했던 황순원의 문학세계는 하나의 주제로 단일화시키기 어렵다. 황순원은 일제하의 현실, 해방 후 현실에 대한비판, 이념의 갈등과 같은 당대의 현실을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했고 시대에 따라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광범위한 인간의 삶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 중 6.25 전쟁을 전후해서 쓴 황순원의 작품에서는 현실의 모순과 황폐한 삶이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단편소설들 가운데서는 황순원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불릴 만큼 작가가 전쟁 당시 겪었던 생활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황순원은 일제강점기 해방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남한으로 월남해야 했고 이후 들이닥친 6.25전쟁을 경험했던 그는 전쟁 전후를 바탕으로 피난민, 전쟁고아, 해체된 공동체의 삶과 같은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단편집 『곡예사』의 표제 작품인 <곡예사>에 ‘나’와 가족들이 전란으로 인해 겪은 피난 생활의 참담함과 어려움이 잘 나타나 있다. 시대현실과 작가는 서로 연결되어있다. 그 중 황순원의 전후소설을 통해 6.25 전쟁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월남민으로서의 실향민 의식, 작가가 평생을 관철했던 선비 정신,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인 상처의 극복 방안을 살펴볼 것이다.
참고 자료
황순원, 『독 짓는 늙은이』, 문학과지성사, 2004
황순원, 『人間接木/나무들 비탈에 서다』, 문학과지성사, 1990
김윤정, 『황순원 문학연구』, 문학시대사, 2003
송현호, 『황순원 : 선비 정신과 인간 구원의 길』,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송하춘, 『손창섭 :모멸과 연민의 이중주』, 새미, 2003
방민호, 『한국 전후 문학과 세대』, 향연, 2003
방민호, 『작가연구: 특집 손창섭』, 새미, 1996
박동규, 『 전후 한국 소설의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김진기, 『손창섭:전후 현실의 극단적 자화상,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3
참고논문
장연옥, 「황순원 단편소설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2
임진영, 「황순원 소설의 변모양상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1999
방금단, 「황순원의 전후소설 연구」, 돈암어문학회,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