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학습지도안
- 최초 등록일
- 2012.05.17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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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학습지도안
목차
하나. 작가, 고정희에 대하여
둘. 작품의 이해
셋. 학습지도안
본문내용
하나. 작가, 고정희에 대하여
‘해남의 딸’, ‘광주의 언니’ 고정희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녀는 1991년 6월 9일 장마 속에서 지리산 등반을 하다 피아골의 급류에 휩싸여 그녀의 모태라 불리던 지리산에서 43살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고정희는 정말 시인다운 시인이었다. 넉넉치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1975년 27살에 한국 신학대학에 입학하면서 박남수 시인의 추천을 받아 〈현대 시학〉에 등단했다. 이후 「누가 홀로 술틀을 밟는가」(1979)를 내고 문단에 알려지면서 서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초혼제」,「저 무덤 위의 푸른 잔디」등 줄줄이 10여권의 시집을 내면서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론가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시를 ‘날카로운 투시와 비판’, ‘탄탄한 리듬과 힘찬 구성’이라고 극찬했다. 전라도의 질펀한 황토 흙에 4․9혁명, 5․8광주 민주화 운동 같은 역사적 물줄기를 담기도 하고 사랑이야기 같은 잔잔한 감동도 담아냈다.
고정희의 시세계는 일단 적지 않은 분량의 시편들과 부단한 변모로 인해 조명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일관된 특징은 그의 시편들은 결코 일상적 삶 속에서 쉽고 편하게 쓰여진 시가 아니며, 늘 시를 통해 자신을 일깨우고 시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하고 사색하는 시작 태도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고정희는 놀랄 만한 다산성 시인이면서도 결코 어느 하나 함부로 창작해 내지는 않았으며 그의 시는 해방에의 절규임을 김영혜는 말하였다. 오직 ‘시를 쓰기 위해 살았던’ 것같은 인상 마저 주고 있어 그에게 시는 존재의 결과이자 이유였던 것이다. 첫시집의 후기에서 그는, 시를 쓴다는 것은 ‘내가 믿는 것을 실현하는 장이며, 내가 보는 것을 밝히는 방이며, 내가 바라는 것을 일구는 땅이다.’고 고백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