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_미륵사지_가람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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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백제시대의 절터인 미륵사지는 1966년 사적 제 150호로 지정되었으며, 백제 무왕 대(600~641년)에 건립된 동양최대의 사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륵사지는 다소 독특한 가람배치를 가지고 있는데, 보통 일탑일금당식(一塔一金堂式)의 가람배치가 대다수인 것과 달리 남향으로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이 동서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사역은 중문터와 강당터 북쪽에 2개의 석축으로 단을 마련하고 대지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전면부는 남문과 중문 사이 장방형의 구역을 회랑으로 둘러 쌓았으며 중심부는 동,서 및 중원의 3개의 영역으로 구획되어있습니다. 각 구역에는 탑과 금당을 1개씩 배치하는 백제 고유의 1탑식 가람배치 방식으로 3개의 원을 나란히 병렬하는 3원 병렬식 배치형식을 하고 있는데 다만 강당은 중원의 북쪽에 하나만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람배치에 대한 연구는 일찍이 1910년대 일본 학자에 의해 탑과 금당이 마련된 일탑식(一塔式)가람이 품(品)자 모양으로 세 개를 합하여 만들어진 사찰로 추정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1980년 본격적인 발굴조사로 밝혀진 사실은 품(品)자 모양의 가람배치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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