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제 4회 은주역에서 여우와 살쾡이가 달기를 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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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제 4회 은주역에서 여우와 살쾡이가 달기를 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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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엎드리고 입으로 칭했습니다. “범한 신하 소호는 죽을 죄입니다.”
王曰：「冀州蘇護，你題反詩午門，『永不朝商，』及至崇侯虎奉敕問罪，你尚拒敵天兵，損壞命官軍將，你有何說？今又朝君，着隨侍官拿出午門梟首，以正國法。」
왕왈 기주소호 니제반시오문 영불조상 급지숭후호봉칙문죄 니상거적천병 손괴명관군장 니유하설 금우조군 착수시관나출오문효수 이정국법.
주왕이 말했다. “기주의 소호여 당신은 반란 시를 오문에 짓고 ‘영원히 상나라에 조회하지 않는다’고 하여 숭후호가 칙령을 받들어 죄를 물으니 당신이 오히려 천병을 대적하니 임명한 관리와 군사 장수를 죽이니 당신이 어떤 말을 하시오? 지금 또 군주에 조회하여 시관을 시켜 끌어내 오문에 효수하여 국법을 바로잡겠소.”
言未畢，只見首相商容出班諫曰：「蘇護反商，理宜正法；但前日西伯侯姬昌有本，令蘇護進女朝商，以完君臣大義。今蘇護既遵王法，進女朝王贖罪，情有可原 情有可原 [qíngyǒukěyuán] :정리(情理)에 비추어 용서할 만한 점이 있다. 정상을 참작할 만하다.
。且陛下因不進女而罪人，已進女而又加罪，其非陛下本心，乞陛下憐而赦之。」
언미필 지견수상상용출반간왈 소호반상 이의정법 단전일서백후희창유본 령소호진녀조상 이완군신대의 금소호기준왕법 진녀조왕속죄 정유가원 차폐하인부진녀이죄인 이진녀이우가죄 기비폐하본심 걸폐하련이사지.
말을 아직 마치지 않고 단지 수상인 상용이 반열을 나와서 간언했다. “소호가 상나라에 배반함은 이치는 법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단지 전일 서백후 희창이 근본이 있고 소호를 시켜 딸을 상나라 조정에 보내어 군신의 대의를 완전히 하게 했습니다. 지금 소호가 이미 왕법을 따르며 딸을 조정의 왕께 진상해 속죄하니 정상을 참작할만합니다. 또 폐하께서 딸을 진상하지 않아서 죄인을 삼았는데 이미 딸을 진상하여 또 죄를 더하면 폐하의 본심이 아니니 폐하께서 가련하게 여겨 사면해주시길 바랍니다.”
紂王猶預未定。
주왕유예미정.
주왕은 머뭇거리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有費仲出班奏曰：「丞相所奏，望陛下從之；且宜蘇護女妲己朝見，如果容貌出衆，禮度幽閑 幽閑 :[yōuxián] 조용하고 정숙하다
유한(幽閒). (여자(女子)의 인품(人品)이)그윽하고 한가(閑暇)함
，可任役使 便(편할 편; ⼈-총9획; biàn,bián,pián)의 원문은 使(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이다.
，陛下便赦蘇護之罪；如不能稱聖意 稱意 : =稱心, 마음에 맞음, 소망에 맞음
，可連女斬於市朝，以正其罪。庶陛下不失信於臣民矣！」
유비중출반주왈 승상소주 망폐하종지 차의소호여달기조현 여과용모출중 예도유한 가임역편 폐하변사소호지죄 여불능칭성의 가연여참어시조 이정기죄 서폐하불실신어신민의.
비중이 반열을 나와서 말했다. “승상의 상주는 폐하께서 따르길 바랍니다. 또 소호의 딸 달기가 조정에 나타났으니 만약 용모가 출중하며 예의법도가 조용하고 정숙하며 부릴만 하면 폐하께서 곧 소호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약 성왕의 뜻에 맞지 않으면 딸을 시장에 참수하여 죄를 바로잡으십시오. 거의 폐하께서 신민들에게 믿음을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王曰：「卿言有理。」
왕왈 경언유리.
주왕이 말했다. “경의 말에 일리가 있소.”
看官，只因這費仲一言，將成湯六百年基業，送與他人，這且不題 表(겉 표; ⾐-총8획; biǎo)의 원문은 題(표제 제; ⾴-총18획; tí)이다.
。
간관 지인저비중일언 장성탕육백년기업 송여타인 저차부제.
여러분들은 단지 비중의 한 마디 말이 성 탕왕의 600년의 기업을 다른 사람에 보내주게 되니 이는 다시 문제삼지 않겠다.
但言紂王命隨侍官宣妲己朝見。
단언주왕명수시관선달기조현.
단지 주왕이 왕명으로 시관을 따라 달기를 조정에 보이게 말했다.
妲己進午門，過九龍橋，至九間殿，滴水簷前，高擎象笏，進禮下拜口稱“萬歲!”
달기진오문 과구룡교 지구간전 적수첨전 고경상홀 진례하배구칭만세.
달기는 오문을 나아가 구룡교를 지가고 구간전에 이르러서 물방울이 치마앞에 떨어져 높이 상아홀을 들고 예의로 절하며 입으로 만세를 불렀다.
紂王定睛觀看，見妲己烏雲疊鬢，杏臉 杏臉 杏脸 [xingliǎn]:하얀 피부에 엷게 홍조를 띤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
桃腮，淺淡春山 春山 [chūnshān]:봄의 산, 부인의 눈썹
，嬌柔腰柳，真似海棠 海棠 [hǎitáng]:명자나무, 해당의 열매, 해당화
醉日，梨花帶雨，不亞九天仙女下瑤池 瑤池: 신선이 사는 못. 중국 곤륜산(崑崙山)에 있고, 주(周)나라 목왕(穆王)이 서왕모(西王母)를 만났다는 곳
，月裏嫦娥離玉闕。
주왕정정관간 견달기오운첩빈 행검도시 천담춘산 교유요류 진사해당취일 이화대우 불아구천선녀하요지 월리항아리옥궐.
주왕이 눈동자를 고정해 보니 달기는 검은 중첩된 귀밑머리에 살구색 홍조의 얼굴과 복숭아 뺨으로 얕은 눈썹에 아름답고 부드러운 버들같은 허리가 진실로 해당화가 해에 취한듯하며 배꽃이 비를 머금은 듯하여 구천선녀가 요지에 내려옴과 달안의 항아가 옥궐을 떠남과 다름이 없었다.
妲己啓朱脣，似一點櫻桃，舌尖上吐的是美孜孜 孜孜 [zīzī]:부지런하다, 근면하다, 주시하다
一團和氣，轉秋波如雙彎鳳目，眼角裏送的是嬌滴滴 娇滴滴 [jiāodīdī]:여리고 귀여운 모양, 애교가 넘치는 모양, 지나치게 나약한 모양
萬種風情 风情 [fēngqíng]:풍치, 운치, 풍향·풍력의 상황
。
달기계주순 사일점앵도 설첨상토적시미목목일단화기 전추파여쌍만봉목 안각리송적시교적적만종풍정.
달기는 붉은 입술을 여니 한 점의 앵두와 같고 혀끝위로 토해내는 아름답고 주시하는 한 화기가 추파로 변하여 두 굽은 봉황눈이며 눈안에 보낸 애교가 넘치는 만가지 풍치가 있었다.
口稱：「犯臣女妲己，願陛下萬歲萬歲萬萬歲！」
구칭 범신녀달기 원폐하만세만세만만세.
입으로 말했다. “범한 신의 딸인 달기는 폐하께서 만세 만세 만만세 사시길 원합니다!”
只這幾句，就把紂王叫的魂遊天外 天外 [tiānwài]:매우 높고 먼 곳, 뜻밖의 것, 의외의 것
，魄散九霄 九霄 [jiǔxiāo]:하늘 제일 높은 곳, 높은 하늘, 고공
，骨軟筋酥 骨软筋酥 [gǔruǎn jīnsū]:맥이 탁 풀리다, 오금을 못 쓰다, 오금이 저리다
，耳熱眼跳 眼跳 [yǎntiào]:눈꺼풀이 경련을 일으키다, 눈이 뛰다
，不知如何是好。
지저기구 취파주왕규적혼유천외 백산구소 골연근수 이열안도 부지여하시호.
단지 이런 몇 구절이 주왕의 혼이 하늘 밖으로 노닐고 백이 구천을 흩어지며 맥이 탁 풀리며 귀가 뜨겁고 눈이 움직이며 어찌하면 좋을지 알지 못하게 했다.
當時紂王起立御案之旁，命:“美人平身 平身 [píngshēn]:몸을 일으켜 꼿꼿이 서다
。”
당시주왕기립어안지방 명 미인평신.
당시 주왕이 어안의 옆에서 일어나 명령했다. “미인은 몸을 펴라.”
令左右宮妃：「挽蘇娘娘 娘娘 [niáng‧niang]:제왕이나 귀족의 아내를 높여 이르던 말, 황후, 귀비, 여신의 이름
進壽仙宮，候朕躬回宮。」
령좌우궁비 만소랑낭진수선궁 후짐궁회궁.
좌우 궁비에게 명령했다. “소낭낭을 수선궁에 진상하며 짐이 궁궐에 돌아오길 기다려라.”
忙叫當駕官傳旨：「赦蘇護滿門無罪，聽朕加封，官還舊職，新增國戚，每月俸米二千石擔。顯慶殿筵宴三日，首相及百官慶賀，皇親誇官三日，文官二員，武官三員，送卿榮歸 荣归 [róngguī]:영광스럽게 돌아오다, 금의환향하다
故地。」
망규당가관전지 사소호만문무죄 청짐가봉 관환구직 신증국척 매월봉미이천석담 현경전연연삼일 수상급백관경하 황친과관삼일 문관이원 무관삼원 송경영귀고지.
바삐 관리에게 어지를 전했다. “소호가 가문이 죄가 없게 사면하며 짐에게 봉작을 더하며 예전 관직을 회복시키고 새로 임금친척을 더하며 매월 2천석 쌀을 봉급으로 준다. 현경전에서 3일간 잔치를 열고 수상과 백관들이 경하하며 황친과 과관 3일, 문관 2명, 무관 3명을 경에게 예전 땅을 금의환향하게 한다.”
蘇護謝恩，兩班文武見天子這等愛色，都有不悅之意。
소호사은 양반문무견천자저등애색 도유불열지의.
소호가 은혜에 감사하니 양반 문무대신은 천자가 이렇게 여색을 아낌을 보고 모두 기쁘지 않는 뜻이 있었다.
奈天子起駕回宮，無可諫諍，只得都到顯慶殿陪宴 陪宴 [péiyàn]:배식하다, 윗사람을 모시고 식사하다.
。
어찌 천자가 어가로 궁궐에 돌아가 간쟁을 하지 않고 부득불 모두 현경전에서 잔치를 모시게 하였다.
不言蘇護進女榮歸。
불언소호진녀영귀.
소호가 딸을 바쳐 금의환향함을 다시 말하지 않겠다.
天子同妲己在壽仙官筵宴，當夜成就鳳友鸞交 鸞交鳳友：luán jiāo fèng yǒu：比喻優秀人物交友或才子佳人結為夫妻。 出處：元·馬致遠《漢宮秋》第二折
，恩愛如同膠漆 胶漆 [jiāoqī]:아교와 옻, 정이 깊고 두텁다
。
천자동달기재수선궁연연 당야성취봉우난교 은애여동교칠.
천자는 달기와 함께 수선궁에서 잔치를 하며 야간에 잠자리를 가져서 은혜와 아낌이 깊고 두꺼웠다.
紂王自進妲己之後，朝朝宴樂，夜夜歡娛 欢娱 [huānyú]:즐겁다
；
주왕자진달기지후 조조연락 야야환오.
주왕은 달기를 바친 뒤에 아침마다 잔치를 하며 야간에는 즐거움을 누렸다.
朝政隳墮 废弛 [fèichí]:풀어지다, 문란해지다, 해이해지다
，章奏混淆 混淆(뒤섞일 효; ⽔-총11획; xiáo) :혼란(混亂)
。
조정휴타 장주혼효.
조정의 정치는 무너지고 상주는 뒤섞였다.
群臣便有諫章，紂王視同兒戲，日夜荒淫。
군신변유간장 주왕시동아희 일야황음
군신들이 곧 간언으로 상주하나 주왕이 아이 장난처럼 보고 밤낮으로 황음무도하였다.
不覺光陰瞬息，歲月如流，已是三月，不曾設朝。
불각광음순식 세월여류 이시삼월 부증설조.
세월이 순식간임을 깨닫지 못하며 세월이 물흐르듯 가서 이미 3개월동안 일찍이 조회를 열지 않았다.
只在壽仙宮，同妲己宴樂.
지재수선궁 동달기연락.
단지 주왕은 수선궁에서 달기와 연회의 즐거움을 함께 했다.
天下八百鎮諸侯，多少本到朝歌，文書房本積如山，不能面君，其命焉能得下 得下 [dé‧xia]:얻다, 손에 넣다
，眼見天下大亂。
천하팔백진제후 다소본도조가 문서방본적여산 불능면군 기명언능득하 안견천하대란.
천하의 800진 제후는 많이 본래 조가에 도달해서 문서방에 산처럼 쌓여 있으며 군주를 대면하지 못하고 어명을 어찌 시행하겠는가? 눈에 천하가 크게 혼란함이 보였다.
不知後事如何？且看下回分解。
부지후사여하 차간하회분해.
훗날 일이 어떠할지 알지 못하겠다. 다음회 부분의 해설을 들어보자

참고 자료

진본중국고전소설십대명저 봉신연의, 허중림 저, 중국 춘풍문예출판사, 튼살 흉터 이미지한의원 원장 번역, 33-3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