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쁜 사마리아인들 을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12.05.2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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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수 독후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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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오히려 이용하는 무정한 신자유주의 이론가들을 비판한 것이다. 저자인 장하준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나 대만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사례를 통해 비교우위이론, 지적 재산권 보호론, 공기업 민영화론, 작은 정부론, 투명 경제론 등 경제학의 정설로 인정받는 이론들이 역사적 사실과는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해준다. 심지어 그들의 이론이 선진국들의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는 것을 맹비판하며 경제학에서도 차가운 머리만큼 따뜻한 가슴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오늘날 전 세계는 전통적인 국경의 의미가 많이 사라진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물론 개인이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지만, 일단 여권만 있다면 특별한 허가 없이 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는 통신과 운송 수단의 발달, 다시 말해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다른 나라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비행기와 같은 고속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데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적, 정보자원이 손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자본(돈)의 이동 역시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즉, 탈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열린 세계화 시대는 경제의 개념이 국제적으로 더욱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이념의 승리자인 미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된 세계경제체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특히 자유무역, 세계화로 일컬어지는 신(新)자유주의경제체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이 나쁜 사마리아인은 바로 현재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3개의 기구, 즉 IMF, 세계은행, 그리고 WTO를 의미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의 지은이는 이들을 왜 나쁘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이들이 내세우는 정책이 정작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기구들은 경제의 발전과 인류의 번영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국가간의 불공정을 조정하는 기능은 완전히 상실하였다. 왜냐하면 이들 기구들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돈 많은 선진국들의 입김에 의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하였다고 이 책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주장이 전혀 옳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힘들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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