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기(轉形期) 문예비평의 두 경향 - 소설개조론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12.05.2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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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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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근대 퇴조의 시대적 상황과 조선 문단
2. 김남천(金南天)의 소설개조론_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연장
3. 최재서(崔載瑞)의 소설개조론_ 서사시로의 회귀
4. 근대주의자들의 근대 넘어서기
본문내용
이것이 김남천의 소설론이 근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차안(此岸)에 주저 않은 까닭이다. 근대의 극복을 위해서는 근대가 아닌 전혀 새로운 지점에서 돌파구를 찾았어야 했지만 마르크시스트였던 그는 비합리주의적 산물인 전체주의나 일제의 신체제를 선택할 수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김남천은 체험에서 관찰로, 즉 자기 내부에서 사회 면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데까지는 나아갈 수 있었지만 그 너머의 피안(彼岸)을 발견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이것은 비단 김남천뿐만 아니라 당시 문학자들 모두가 풀지 못한 과제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은 결과적으로 다행한 일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후로도 자본주의 사회는 지속되었고 이 때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일제의 근대초극론에 편승하여 결국 친일의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최재서의 소설개조론의 결과가 서사시로의 회귀로 돌아간 것은 그의 사상적 변화를 암시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가부장적 국가주의를 표방한 천황제에 포섭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근대초극의 문제는 당시 지식인들의 공통된 과제였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최재서는 결국 체제 순응이라는 선택을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제출하였다. 그의 이러한 변모는 결과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한 것이 되었지만 그의 선택이 결코 표면상의 순종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사상적인 검토를 통해 도달한 지점이었다는 사실은 문제적이다. 최재서는 다른 평론가들에 비해 비교적 사상적 기반이 견고하지 못한 자유주의자였으며 일종의 모더니스트, 합리주의자였다. 마르크시즘이 그 자체로 하나의 근대자본주의에 대한 초극의 대안으로 제시된 사상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최재서가 근대초극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그가 철저한 근대주의자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는 결과적으로 천황제 국가주의의 길로 나아갔으며 그것의 문학적 대응은 서사시로의 회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