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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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철학에 더 가까운, 수치가 존재하지 않는 영역인 당시 스키너는 눈과 손으로 실험하고 관찰하고 고민한 것들을 결과화 했다. 파블로프의 저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스키너는 좀 더 단편적인 변화가 아닌 유기체 전체의 변화를 보고자 했다. 단순한 하나의 조건으로 반사하는 단편적인 행동 하나가 아닌, 하나의 사실에 의해 다양한 행동을 취하는 것에 관심을 두었다. 그것이 곧 환경에 작용한다고 믿었고, 더 나아가 우연 중에 얻어진 행동도 조건화 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인간의 행동이 보상과 처벌에 의해 좌우됨을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교사는 지나친 보상과 처벌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아무리 좋은 보상도 과하게 되면 학생들은 단순히 보상만 바라고 수업에 임할 것이고, 보상이 주어지지 않은 학습상황에서는 동기를 가지지 못하고 수업에 집중을 못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벌도 과하게 된다면 학생들과의 신뢰관계가 무너지게 되고 교사를 믿고 따르는 게 아니라 무서움의 존재로 느끼게 되어 학습의 효과는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무조건적인 보상이 아닌 적절하고 시기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단 학생들을 알고 이해함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좋아하는 것, 그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적절한 보상을 찾고 수업 중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처벌 또한 마찬가지로 교사로서 무조건적인 처벌이 아닌 학생들로 하여금 충분한 이해와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처벌할 필요가 있다. 강제적이고 학생들이 이해를 못하는 수준의 처벌이라면 그것은 행동을 수정시키기 위한 처벌이 아니라 더 엇나가게 하는 처사인 것이다.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과 처벌, 교사라면 이 보상과 처벌이라는 당근과 체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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