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시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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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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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본론

이육사 시의 자아 의식과 현실 인식

한 시인의 전 작품 속에 내재해 있는 총체적 의미와 통일된 질서를 밝히기 위해서는 그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시인의 의식뿌리, 즉 의식의 지향성을 검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문학의 세계를 언어에 의한 내적 경험의 외면화라고 말할 때 문학작품은 인간경험의 기록과 자기존재의 동일성을 찾아가는 과정상의 지표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2)시인이 당면한 자연계에서 펼쳐지는 삼라만상의 현상은 물론 시인이 살아가는 현실세계에서 언제나 느끼고 지각하는 자아 속에 내재된 사상과 신념, 즉 심적 현상까지 모두 아우르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문학작품 특히 시작품에 있어서는 시인이 살아가는 현실세계를 벗어나서는 시가 생산될 수 없고, 시인이 처한 현실 속에서의 경험이 시의 근본정신과 접목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시인의 현실인식과 자아의식의 고찰은 시인과 시를 별개로 분리하지 않고 함께 묶어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판단된다. 그리고 시는 가장 극단적인 주관의 산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므로 시인의 사상과 의식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살피는 것은 시를 올바로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고 의미 있는 일련의 행위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김용직·손병희,『이육사 전집』, 깊은샘, 2004.
강희안,『석정시의 시간과 공간』, 국학자료원, 2004.
고영자,『바로잡는 국문학 詩』, 탱자출판사, 2004.
「이육사 시의 의식과 그 의미」, 제주대학교 논문집 39, 1994.
김용직,『이육사:한국 문학의 현대적 해석4』, 서강대학교 출판부, 2000.
『한국 현대시인 연구(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