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눈축제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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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축제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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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리상으로는 아주 가깝지만 문화적, 정서적으로는 아주 먼 나라이다. 이런 일본의 축제중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 축제가 있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홋카이도 최대의 축제인 삿포로 눈 축제는 눈, 얼음과 함께 자연의 맑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의 ‘리우 축제’, 독일 뮌헨의 ‘옥토버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이며,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의 자연조건을 잘이용했다고 할 수 있다.1950년부터 펼쳐진 이 축제는 2차 세계대전 패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시민들을 위로하고,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잘 보내자는 의도로 개최되기 시작하였다. 축제 기간인 2월초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시내 거리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이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도시의 네온사인에 비춰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 조각의 모습은 화려하면서도 깨끗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눈 축제는 삿포로의 정 중앙에 위치한 ‘오도리공원‘과 훗카이도 ‘마코마나이‘의 자위대 주둔지, 그리도 오도리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스스키노‘지역 이렇게 세 곳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약 36만개에 달하는 휘황찬란한 전등이 도심 곳곳을 밝혀줘, 이 빛에 반사되는 푸른빛의 눈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눈 축제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총 11블록의 지역에 늘어서는 200여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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