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당 간판 바꾸기에 대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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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선거 철만 되면 당명을 바꾸어 왔다. 이것은 간판 바꿔 달기를 통해 나쁜 이미지를 없애고 책임을 회피 하려는 것 뿐 이였고 그 본질은 바꾸기 전이나 바꾼 후나 다를 바가 없었다.
한나라당은 1997년과 2002년 대선의 패배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건의 후 폭풍을 맞으며 당명 개명 하려고 했었다. 그때 국민공모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이러한 말은 쏙 들어갔다. 그러다 지난 4•27 재•보선을 겪으면서 2002년과 1997년의 패배가 떠올라 다시 당의 이름을 바꾸자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간판을 바꾸자는 의견이 불식되는가 싶더니 이명박 대통령 말기에 대통령의 성과와 비리가 각종 책과 미디어 등으로 비판 받고 시민들이 그에 동조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현정권과 다른 길을 가겠다며 당 이름을 바꿨다.
야당도 마찬가지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의 세력을 합류시켜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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